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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글로벌 1위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의 지분 100%를 5.95억달러(약 6,533억원, 현금지급기준)에 인수하였습니다. 인수금액은 현금과 네이버의 자기주식으로 지급(비중은 공개하지 않음)하기로 하였으며, 자기주식으로 지급하는 비중에 따라 최대 6.45억달러(약7,081억원)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수구조는 네이버 본사가 78.43%를 직접 취득하며, 나머지 21.57%는 캐나다의 중간지주회사 2곳(네이버가 100% 보유)이 10.89% 및 10.69%를 보유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내에 한국, 미국, 캐나다 등 관련 기관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왓패드는 북미, 유럽 등에서 매월 9,000만명 이상 이용자가 230억분 간 이용하는 세계 최대 소셜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애프터' 등 1,500여편 작품이 출판과 영상물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웹툰 분야 글로벌 1위인 네이버 웹툰의 월 사용자 수는 7,200만명으로 네이버는 이를 통해 1.6억명 이상 사용자를 가진 글로벌 최대 스토리텔링 플랫폼 사업자가 됩니다. 웹소설의 웹툰으로 제작할 수 있어 웹툰의 콘텐츠의 강화도 가능할 수 있게 되었고, 지난해 체결했던 CJ그룹(스튜디오드래곤, https://blog.naver.com/sonwbsy/222128142856)은 물론 왓패드의 스튜디오, 네이버의 스튜디오N 등과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네이버웹툰이 그동안 쌓은 IP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해 왓패드의 플랫폼 및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네이버 콘텐츠사업은 웹툰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지난 3분기에 1,150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웹툰 외에도 1억명 이상의 가입자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는 V라이브, 스노우, 제페토 등의 글로벌 콘텐츠로 사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왓패드의 2020년 매출액은 0.35억달러(약 385억원)로 전년대비 56%의 성장을 했습니다. 그러나, 적자폭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외부투자자로 부터 약 1.18억달러 투자(자본금이 약 1,037억원이나 누적적자로 자본총액은 319억원임)를 받았으며, 2018년 1월에 투자 받았을 때 기업가치를 약4억달러로 인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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