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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에 꾸준히 바이아웃(Buyout, 경영권 인수하여 일정기간 운영한 후 매각) 투자를 하고 있는 토종 사모펀드(PEF) 메디베이트파트너스(유한회사)가 글로벌1위 비임상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위탁시험기관) 기업 찰스리버(Charles River Laboratories, Inc.)세포치료제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업계 최대 생산능력 및 전세계 유일한 시판물량 생산능력을 보유한 코그네이트 바이오서비스(Cognate BioServices, Inc.) 8.75억달러(약9,700억원) 현금으로 매각했습니다.

메디베이트는 2018년 사모펀드 운용사 YJA인베스트먼트와 함께 470억원을 투자한 뒤(당시 1.25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블랙록, 오만국부펀드 등이 투자하였음) 지난해 1월까지 600여억원을 코그네이트에 투자했습니다. 메디베이트가 만든 펀드는 2대주주로 17.7%이며, 이번 매각으로 1.55억달러(약2,000억원)을 받게 되어 투자원금 대비 3배이상 수익을 낸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메디베이트는 2002년 포스코 바이오벤처스를 제1호펀드로 결성하여 미국 샌디에고에 설립하였으나, 2014년 본사를 서울로 이전한 바 있습니다. 현재 보유중인 포트폴리오는 Genopis, Inc.(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업, 한국의 바이로메드와 합작 투자), WindMIL Therapeutics(존스홉킨스 대학병원 연구자들이 설립한 면역항암세포치료제 개발사), WCCT Global, Inc.(CRO로 미국내 10위권 회사) 등이 있습니다.

코그네이트는 2002년 설립된 세포치료제 전문 위탁개발생산업체로 지난 1월 영국과 스웨덴에 유전자치료제 생산시설을 보유한 코브라 바이오로직스(Cobra Biologics)를 인수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찰스리버1947년에 설립돼 전세계 20여개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1위 비임상 위탁시험기관이다. 2019년 기준 미국 FDA에서 승인된 의약품 약 85%가 찰스리버의 개발 지원을 거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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