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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경험을 통해 물상론(物象論)을 논해야 하건만, 얄팍한 지식으로 현명한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도 있습니다. 일단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여기서 살펴보고, 좀 더 많은 경험을 한 후 다시 평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철학이나 과학에서 이 우주에서 생명의 뿌리가 무엇인지를 밝히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동양철학에서는 그 시작을 임수(壬水)로 보았습니다. 즉,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오행(五行)이 태극(太極)이라는 우주만물의 생명 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지만, 그 시작은 임수(壬水)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리적으로 선천수 중 처음인 1을 임수(壬水)라고 한 것입니다. 서양에서도 탈레스(Thales, Θαλής 기원전 6세기경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는 만물의 근원을 “물(Water)” 이라고 주장했으며, 따라서 만물이 모두 물로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 바 있습니다. 우리의 몸도 60~70%가 물로 되어 있고 지구도 60~70%가 물이며, 과학계에서 생명이 있는 행성을 찾을 때도 물의 존재여부를 따지는 것을 보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동양철학에서는 우주의 ‘에너지가 무형의 기(氣)’로 이루어져 있고 그 본질은 수화(水火)로 보았고, 서양에서는 ‘물질의 본질’을 물(공기 등으로 본 사람도 있음)로 보았던 것입니다. 즉, 동양은 작용에 중점을 두고 분석하였고, 서양은 본질에 중점을 둔 것 같습니다. 동양철학에서 물질인 목금(木金)이 에너지인 수화(水火)의 작용과 움직임에 따라 성장하고 소멸하는 과정으로 분석하였습니다. 그 시발점에 수(水) 중에서도 임수(壬水)로 본 것입니다. 그렇다고 임수(壬水)를 마냥 에너지로만 보는 것도 아닌 것이라서 동양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참~~ 어렵네요.
임(壬)은 만물을 통일하는 본원체로 음(陰)의 영역을 주관하고 정(精, 동물)과 핵(核, 식물)을 창조하는 자율운동원으로 삼라만상을 창조함에 있어 형체와 정신을 만드는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지니고 통일과 분열의 작용을 반복하는 근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세계에서는 을(乙)이라는 생물체가 노화(庚)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임(壬)은 을(乙)을 태어나게 하기 위한 힘(甲)을 기르기 위해 열(丁)의 도움을 받는 그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임(壬)은 유(酉)에서 인(寅)까지는 만물의 근원체로 활발한 자기색체를 드러내고, 묘(卯)에서 신(申)까지는 계(癸)가 외형의 수기(水氣)로써 만물에 근접하여 보조하도록 인계하고 자신은 감추고 있습니다. 신자진(申子辰) 수(水) 운동의 본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壬)의 성정(性情)은 생각이 많고 지혜롭습니다. 자기를 움츠려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치 바다처럼 그 속은 활발한 움직임이 있듯이 생각을 거듭하고 자기 수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 움직임이 묵직하니 성실하고 경거망동하지 않습니다. 어떨 때는 속을 알 수 없어 상대하기가 어렵고 음흉하기까지 합니다.
물은 항상 아래로 어떤 장애가 있어도 통과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유연성이 강합니다. 현실적인 것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생활력이 강하고 절대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이기적(利己的)으로 보입니다. 변화에 능히 잘 대처하고 지나간 일에는 미련과 집착이 적은 편입니다.
임(壬)은 열(丁)이 있으면(정임합목丁壬合木) 종자(辛)에서 싹(乙)이 날(甲) 수 있도록 하는 근원이기 때문에 종족 번식이나 색욕(色慾)이 강한 편입니다. 임(壬) 일주(日柱)가 임신(妊娠)이 잘 안 되는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임(壬)이 작용면에서 첫 번째 숫자인 1인 것처럼 임(壬) 일주(日柱)는 그 집안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내 주변에 있는 상황을 그대로 해석하여 적응하는 것보다 완전히 처음부터 생각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임(壬)의 물상(物象)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물질적인 것보다 작용면에서의 내용을 잘 살펴보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하늘 : 저기압, 먹구름, 비구름 (분산된 물을 차갑게 하여 물방울을 만들어 떨어뜨리는 작용)
▶ 땅 : 호수, 바다, 연못과 같은 고인물 (낮은 곳으로 집결)
▶ 식물 : 해초, 수초 (?생명의 근원은 물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물과 관련된 식물)
▶ 동물 : 갈매기, 숭어, 고래 (?)
▶ 인체 : 대뇌 (정신력), 방광 (?체내에서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으로 수분을 완전히 밖으로 빼내고 다시 채우는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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