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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산업의 선구자인 맥아피(McAfee, LLC)엔터프라이즈 사업부(Enterprise Business)사모펀드인 심포니테크놀로지그룹(STG, Symphony Technology Group)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40억달러에 매각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맥아피는 여러 번의 M&A를 경험했는데, 2011년 인텔에 76억달러에 매각된 후 6년뒤 TPG 캐피탈에 매각되었으며, 현재는 인텔이 49%, 51%는 TPG와 토마브라보(Thoma Bravo)가 보유 중입니다.

2019년 다른 대형 보안 업체 시만텍(Symantec)이 자산 일부를 브로드컴(Broadcom)에 매각한 바 있는데,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맥아피의 움직임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STG는 RSA(RSA Security LLC)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맥아피 매입을 통해 ‘보안 백화점’ 방식으로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맥아피의 작년 총 수익 290억 달러에서 130억 달러(45%)가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에서 나온 것이며, 포춘(Fortune) 500대 기업의 87%를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이번 거래를 통해 맥아피는 본연의 개인 고객의 보안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매각대금은 채무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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