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캐나다 철도 회사인 캐나다퍼시픽철도(CPR, Canadian Pacific Railway)미국 철도 기업인 캔자스시티남부철도(KCS, Kansas City Southern Railway)을 19일 종가에 23%의 프리미엄을 합한 250억 달러(약28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KCS주식 1주당 CPR주식 0.489주U$60의 현금을 받게 됩니다. 합병 후 회사이름은 캐나다 퍼시픽 캔자스시티(Canadian Pacific KansasCity Railway)로 바뀌어 연87억 달러 매출2만여 명의 직원을 거느린 회사가 됩니다. 또한, 양사의 노선 길이를 합치면 무려 약32,000 km에 달하고 지난해 7월 새 북미 무역 협정인 미국 – 멕시코 – 캐나다 협정(USMCA, 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이 발효된 만큼 철도망의 확장은 세 국가 간 교역 확대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이번 M&A가 최종 성사되려면 미 규제 당국인 육상운송위원회(STB, Surface Transportation Board)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2014년과 2016년에도 인수를 추진했지만 실패한 바 있어 이번에도 경쟁업체들의 심한 방해가 예상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