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여행업계 2위 상장회사인 모두투어네트워크(시가총액 약4,200억원)자회사인 자유투어를 매각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2015년 법정관리에 있던 자유투어를 63억원을 들여 인수한 지 6년 만입니다.

1994년 설립된 자유투어는 하나투어, 모두투어에 이어 한때 업계 3위를 달리던 종합여행사 이었지만, 2001년 7월 상장하면서 무리한 부동산개발 투자로 경영난이 심해지고2013년 5월 상장 폐지가 된 바 있습니다. 모두투어가 2015년 4월 자유투어의 지분 79.81%를 63억원에 인수한 것웹투어를 통해 중저가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던 하나투어와의 경쟁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영정상화를 위해 150억원에 가까운 추가 자금은 효과가 없었고, 작년 3월 이후 코로나-19로 인하여 구조조정을 실시하여 132명이던 직원을 33명으로 줄이고 지점도 폐쇄하는 등 업계에서는 폐업수순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이런 회사를 인수할 투자자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