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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리튬채굴 광산업체인 오로코브레(Orocobre Limited)경쟁사인 갤럭시리소시스 (Galaxy Resources Limited)인수·합병(M&A) 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 보도했습니다. 오로코브레 주주는 합병회사 주식 지분 54.2%를 소유하게 되며, 두 회사가 합병하고 나면 세계 최대 리튬채굴 광산업체가 되며 합병 후 기업가치는 39.6억 호주달러(약3.4조원) 정도 될 것이라고 합니다.

오로코브레는 아르헨티나 북부 올라로즈 광구에서 리튬채굴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갤럭시 리소시스는 호주 캐틀린 광산, 아르헨티나, 캐나다 등에서 리튬 탐사 및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유형의 리튬생산을 포함해 제품 다각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을 검토하고 아르헨티나에서는 직원, 거래업체, 전문지식 및 정보 등을 공유해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거래는 전 세계적으로 기대 이상의 전기자동차 붐이 일면서 리튬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또 리튬 가격이 오르는 시점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맥쿼리는 리튬 가격이 향후 4년간 30 ~ 100%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골드만삭스는 향후 몇 년 간 리튬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와 기타 첨단제품에 쓰이는 배터리 등에 꼭 필요한 원자재이며, 리튬이온 배터리에는 약 7~10%의 리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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