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에프앤디넷’ 매각작업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건강 기능 식품 제조와 판매 기업인 ㈜에프앤디넷 예비 입찰에 제약사, 식음료기업, 유통기업, 사모펀드(PEF)운용사 등 7곳 이상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이 지난 2017년 7월 지분 60%를 약 700억 원에 인수한 뒤 지분을 늘려 현재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매각대상 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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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디넷은 의약품 도매업체인 한국백신 출신의 김경옥 전 사장이 창업하여 중대형 병원과 약국에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상품으로 판매해 오고 있습니다. 2020년 말 기준 전국 4,500여곳의 의료 기관과 거래하고 있고 대형 병원 120곳에는 직접 판매대도 있으며, 1,500곳의 소아과와 산부인과는 물론 전국 3,100곳의 약국에 판매망은 물론 올해부터는 전용 온라인쇼핑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력 상품은 임산부 맞춤 건강 기능 식품과 신생아 및 유소아 유산균과 비타민 등 영양 보충용 식품, 아토피 환자용 보습크림 등 화장품 등으로 대표 브랜드는 ‘락피도’입니다. 유니슨캐피탈이 인수할 당시인 2017년 매출은 420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619억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억 원에서 90억 원, 당기순이익은 66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각각 증가했습니다. 2020년 기준 세전상각전현금영업이익(EBITDA)가 102억원으로 유니슨캐피탈이 인수할 당시 인정받은 약10배로 하면 약1,000억원, 현재 헬스케어 관련기업의 평균배수 약20배를 적용하면 약2,000억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