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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장녀인 故(2019년초 작고)이인희 고문이 1991년에 삼성그룹으로부터 제지부문을 분리하여 독립한 그룹입니다. 1965년에 대한교과서(現미래엔)가 만든 새한제지공업을 1968년에 삼성그룹이 인수하면서 전주제지로 개명한 후 계열분리하면서 한솔제지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화학(케미칼), 건축자재(홈데코), 물류(로지스틱스), PNS(IT 및 지류유통), 디스플레이 부품(테크닉스), 환경플랜트(EME)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인희 고문은 강북삼성병원 이사장 조운해 씨와의 사이에 3남2녀를 두었으며, 현재 한솔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은 장남인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3남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솔엠닷컴을 설립해 PCS사업권을 주도했던 차남 조동만은 그룹을 위기로 몰았다가 한솔엠닷컴을 KT에 매각하고 양도소득세 등을 납부하지 않아 현재까지 고액체납자(약800억원)로 남아 있어(아들과 부인이 한솔인티큐브 지분 15.60%를 보유) 그룹 지배구조에서는 완전히 떨어져 나갔습니다.

3남인 조동길 회장이 한솔홀딩스의 최대주주로 그룹의 지배구조를 좌지우지하는 것처럼 보이나, 한솔케미칼의 최대주주인 조동혁 명예회장이 독립된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크게 밀리지 않는 규모입니다. 故이인희 고문의 구상대로 장남은 케미칼, 3남은 제지부문을 분할되어 있고 향후 계열분리도 예상되지만, 대주주의 지분이 낮아서 쉽지 않은 작업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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