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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형 석유업체 셰브론(Chevron Corporation)이 미국 원유·가스 생산업체 노블에너지(Noble Energy, Inc.)를 50억달러(약 6조원, 부채포함 총기업가치는 13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합니다. 노블에너지의 17일 종가에 7.5% 프리미엄을 붙여서 주당가치를 산정하고 거래대금은 합병회사 주식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셰브런은 이번 인수로 연간 3억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로 에너지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원유수요 감소로 인하여 국제유가 하락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데, 앞으로 에너지업체 간 생존을 위한 인수·합병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5월말에는 미국 셰일가스혁명의 선구자였던 체서피크 에너지(Chesapeake Energy Corporation)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바 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은 원유와 가스 가격이 현 수준에 머물 경우 향후 2년간 200개가 넘는 셰일기업이 파산신청을 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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