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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Bank Bukopin)이 앞으로 두차례에 걸쳐 발행할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현재 22%인 지분율을 67%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하고 국민은행 이사회에서 결의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당초 23%로 1대주주인 보소와(Bosowa) 그룹의 지분을 국민은행이 인수하는 방법도 고려됐으나, 협상이 여의치 않자 신주 발행과 인수로 방향을 선회한 것 같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금융감독청(OJK)은 지난달 부코핀은행에 대한 신주 주주할당 발행을 최종 승인한 바 있습니다. blog.naver.com/sonwbsy/222006743159

부코핀은행은 현재 보소와그룹이 23%로 1대주주, 국민은행이 22%, 인도네시아 정부 9%, 제너럴리소스아시아 4%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7억명에 이르고,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전역 23개주에 450개 점포와 862개 ATM기 등의 영업네트워크를 보유한 자산기준(약8.65조원) 14위 정도의 중형 은행입니다. 연금대출과 조합원 대출 등으로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인도네시아 경제 전체가 흔들리면서 고정이하 부실여신비율(NPL, Non-performing Loan)은 5.39%로 증가하면서 0.37%인 국민은행보다 14배 이상 높은 상황으로 최근에는 뱅크런(Bankrun, 은행의 예금 지급 불능 상태를 우려한 고객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는 사태) 징후가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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