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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CN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제치고 KT스카이라이프가 선정되었습니다. 입찰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KT스카이라이프가 경쟁사 대비 1,000억원가량 높게 써 최대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당초 가입자당 30만원으로 계산하여 4,000억원대를 출발점으로 삼았지만, 방송채널사업자(Program Provider)인 자회사 현대미디어의 가치(?)경영권 프리미엄, 치열한 인수 경쟁이 입찰 가격을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blog.naver.com/sonwbsy/221981984897

KT의 현대HCN 최종 인수까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허가라는 관문이 남아 있습니다. 추가로 현대HCN을 KT스카이라이프에 합병하려면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 동의까지 얻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지배적 사업자 논란”과 “위성방송의 공공성 이슈”를 해결해야 합니다.

KT지난 2년 간 경쟁 통신업체들이 케이블업체 인수전에 나서는 상황에서도 1개 사업자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을 3분의1 이상 넘지 못하도록 한 합산규제에 발이 묶여 인수전에 뛰어들지 못하였는데, 이번 인수를 완료하게 되면 점유율 35% 이상의 압도적 1위 입지와 더불어 IPTV위성방송에 이어 케이블 등 국내 전 유료방송사업을 확보하게 되어 향후 제공할 알뜰폰과 더불어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현대HCN은 가입자 약 130여만명을 확보한 케이블업계 5위 업체로 지난해 하반기 기준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3.95%서울 강남권 등 알짜지역에서 케이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남은 케이블 업체를 두고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가 인수가격을 낮추기 위한 시간 끌기와 더불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눈치싸움이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딜라이브는 2019년 자회사 IHQ등을 포함한 연결매출액 5,177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으로 디지털 가입자비율 77%로 높고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매출구조는 좋으나, 부채비율 200% 등 재무구조가 불리하고 강성 노조라는 약점이 있습니다. 채권단에서 0.9조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씨엠비(CMB) 부채비율 41%로 재무구조가 좋고 광역도시 중심으로 사업권역이 밀집돼 있는 점은 강점은 있으나, 저렴한 아날로그 가입자가 많아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Average Revenue Per User)이 낮습니다. 2019년 매출 1,443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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