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날로그반도체 기업 ADI, 경쟁사 ‘맥심’과 합병 결의

아날로그반도체(Analog IC, 빛, 소리, 압력, 온도 등 각종 아날로그 신호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디지털 신호로 바꾸어 주는 반도체) 업계 2위인 아날로그디바이스(ADI, Analog Devices, Inc.)가 7위 맥심인터그레이티드(Maxim Integrated)를 인수합병 하는 안건이 양사의 주주총회에서 승인이 되었습니다. 인수합병은 100%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 비율은 1대 0.630이므로 양사 주주는 합병법인 지분의 61%와 39%를 각각 보유하게 됩니다. 거래규모는 약 210억달러(약24조원) 정도입니다. 최종 합병승인은 미국 및 미국 외 지역의 규제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2021년께 완료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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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은 1983년 설립된 미국의 반도체 기업으로, 전력 반도체를 주력으로 설계·제조하고 있습니다. 2019년 매출 18.5억달러로 시장점유율 4%로 7위, ADI는 매출 51.7억달러로 시장점유율 10%를 기록하였습니다. ADI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로 합병기업의 매출이 82억달러로 증가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도 5만개 이상 높아져 1위를 위협할 수 있다고 하나 아직 업계1위인 TI(Texas Instruments)를 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