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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선업계 및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전선의 최대주주 IMM 프라이빗 에쿼티(PE)가 최근 75%의 대한전선 지분을 매각하는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현재 매도자 실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내달 예비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 대금은 보유지분 전체를 팔 경우 현재 시가총액 7,500억원 기준으로 약 5,600억원 수준이나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해 매각 가격은 6,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주요 인수후보로는 LS전선 등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전선업체와 일부 건설사 및 사모펀드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선업체 간 경쟁이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대한전선이 보유한 초고압 전력케이블 제조기술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있어 해외매각이 사실상 어려운 데다 인수 시 그 동안 대한전선이 다져놓은 유럽시장의 경쟁력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선업체들 가운데에서는 LS전선과 자회사인 가온전선이 대한전선의 가장 유력한 인수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독과점 문제(1,2,3위인 LS전선, 대한전선, 가온전선이 90%)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 뒤를 잇는 일진전기(시장점유율 약10%)를 보유한 일진그룹이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각국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최근 전선업체의 해외 수주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일부 건설사들도 대한전선 매각에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때 국내 전선업계가 국내 전체 매출이 14조원을 기록하는 호황도 있었지만, 매출액이 반토막(약7조원)이 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어 어려움을 겪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해외수주 영향으로 국내 2위 대한전선도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해외 수주 성과 영향으로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였고, 2분기에도 흑자가 이어지면서 대한전선의 연결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7,413억원, 당기순이익은 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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