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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테크놀로지그룹(Marvell Technology Group)네트워크 반도체 기업 인파이(Inphi Corporation)100억달러(약 11.32조원)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거래는 주당 66달러의 현금과 합병회사의 주식 2.322주를 지급하기로 하였습니다. 주식가치를 157.83달러로 평가하였으니 거래대금의 41.8%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입니다. 거래가 마무리되고 나면 마벨 주주는 합병 회사의 약 83%를 소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벨은 이번 인수를 통해 연간 지출비용 1.25억달러(약 1,418억원)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마벨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업체로 데이터 저장장치 및 네트워크 설비에 사용되는 반도체 제조업체이며, 시가총액은 약260억달러(약 29.5조 원) 정도입니다. 인파이데이터센터용 고속데이터 이동 접속자를 만드는 기업으로 최근 네트워크 반도체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가치가 급등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WSJ은 마벨인파이를 인수하고 나면 네트워크 부문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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