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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매체에서 이미지 센서(Image Sensor, 글로벌 시장점유율 44%로 1위, 삼성전자 32%로 2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변신을 꾀하던 소니(Sony)가 미국의 애니메이션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크런치롤(Crunchyroll) 인수를 위해 모회사이자 미국 통신업자인 AT&T와 최종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언론은 소니가 크런치롤 인수를 위해 1,000억엔(약1.1조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소니가 크런치롤을 인수할 경우, 넷플릭스(Netflix)와 디즈니플러스 (Disney+), 애플TV플러스(Apple TV+) 등 OTT 서비스와 글로벌 패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OTT·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소니가 크런치롤을 인수하는 이유에 대해 소니가 보유한 영상 콘텐츠를 세계 각국에 서비스할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소니는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 다수의 영상 콘텐츠를 보유했지만 이렇다 할 OTT 플랫폼은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소니는 2017년 애니메이션 전문 스트리밍 업체 퍼니메이션 프로덕션스(Funimation Production)를 인수했지만 회원 수는 100만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또한, 소니의 주력 사업이던 이미지 센서 사업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6% 하락한 810억엔(약8,8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소니의 콘텐츠 사업 비중과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 대변자인 일본동화협회에 따르면 2018년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는 약2.2조엔(약24조원)으로 5년전 대비 1.5배 성장 했습니다.
크런치롤은 무료회원 7,000만명, 유료회원 수는 300만명 이상 이며,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200개 이상 국가에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Animation)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콘텐츠로 이번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양사간의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에 의하면 최근 1년간 전체 유료회원 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1억 세대가 한 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시청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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