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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전문 인슈어런스저널에 따르면, 유럽 3대 보험사 중 하나인 취리히보험(Zurich Insurance Group)과 미국의 대형 보험사 메트라이프(MetLife)가 메트라이프의 미국 자동차보험과 주택보험 등 손해보험사업을 취리히보험이 인수하는 내용의 M&A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취리히보험이 인수가로 얼마를 제시했는지 말하지 않고 있으나, 미국 손보업계는 메트라이프의 자동차보험과 주택보험 시장점유율 등에 비춰 4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조사기업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메트라이프의 미국 자동차보험과 주택보험 시장점유율은 각각 18위, 1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취리히보험은 오래 전부터 미국 ‘손해보험시장’에서 영역 확대를 핵심 경영전략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데, 1998년 파머스 인슈어런스(Farmers Insurance)를 인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미국 보험사 사냥에 나서 매물이 나올 때마다 인수를 검토하곤 하였습니다.
메트라이프는 생명보험사업 부문 미국 1위 보험사이지만, 자동차보험과 주택보험 등 손해보험사업에서는 스테이트팜(State Farm), 가이코(GEICO, Government Employees Insurance Company),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 Corporation) 등에 밀려 존재감이 약한 편(18위, 14위)이고,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자동차 판매 감소와 여행이나 행사 취소 등으로 자동차보험과 여행자보험 매출이 급감해 3분기 수익이 68% 줄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손해보험사업을 축소하고 생명보험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건강보험과 펫보험 등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로 메트라이프는 지난 9월 시력관리 전문기업 버산트 헬스(Versant Health)를 16.8억달러에 인수했으며, 12월에는 펫퍼스트 헬스케어(PetFirst Healthcare)를 인수해 펫보험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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