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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세계 1위의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Applied Materials)일본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고쿠사이일렉트릭(國際電氣, Kokusai Electric Corporation)35억달러(약 3.8조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AMAT는 작년 7월부터 관심을 가졌으나 가격에 이견이 있어 성사되지 못하였으나, 미국의 중국반도체 제재가 강화되고 중국자본이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문가격을 대폭 올리면서(6개월전 22억달러) 성사되었다고 합니다.

AMAT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TSMC 등 세계 대부분의 대형 반도체 업체에 핵심 장비(식각, 박막, 증착)를 공급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장비업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업체에서의 2019년 AMAT의 시장점유율은 18.5%로 세계 1위입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한층 더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일본의 고쿠사이일렉트릭(국제전기)는 반도체의 주재료인 웨이퍼에 전기회로의 기본 막을 만드는 성막(成膜, Film Formation /화학물질 배합과 환경 형성, 정확도가 요구되는 고난이도 공정 중 하나로 반도체 공정의 수율에 미치는 영향이 큼) 장치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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