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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SK텔레콤으로부터 SK와이번스를 1,352.8억원에 인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하였습니다. 매매대금은 주식 100%에 대하여 1,000억원과 야구팀이 사용 중인 토지, 건물(야구연습장 등) 352.8억원이며, 본계약은 2월 23일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인수 후에도 야구단 연고지를 인천으로 유지하고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의 전원 고용 승계를 약속했습니다. 구단 양수도의 경우 전년도 11월말까지 총재에게 신청을 해야 하는데, 총재가 긴급하다고 판단이 되면 예외도 인정이 된다고 합니다. 다만, 이사회 심의를 거쳐 재적회원의 2/3의 찬성이 있어야 하고 총회에서 신규 양수인에게 일정액의 가입금액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본계약이 2월말인 것은 이런 절차를 고려해서 결정한 것 같고 인수가액이 증가할 수도 있겠네요.
이마트는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마트는 야구장을 찾는 고객들이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야구의 집객 효과와 신세계그룹의 쇼핑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충분히 활용하겠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SK와이번스는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SK텔레콤을 비롯한 그룹으로부터 광고비로 매년 200억원 ~ 250억원의 지원을 받아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원가 중 선수단 운영비가 250억원 대에서 350억원대로 올라 가면서 그룹의 선수단운영비 지원비율이 낮아지면서 재무구조가 나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세계그룹에서 인수하여 그룹의 온/오프라인(SSG.COM,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플랫폼에 대한 광고효과를 고려하여 매년 200억원 이상의 효과가 있어야 1,000억원의 지분인수비용은 5년 내에 회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추가로 인수한 토지, 건물은 신세계그룹과의 접점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이익(라이프스타일센터로 바꾼다고 함)으로 인한 시너지도 생각해 볼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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