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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신격호(辛格浩, 시게미쓰 다케오 重光武雄)씨가 1948년 일본에서 ㈜롯데(2007년부터 롯데홀딩스로 변경)를 설립하여 사업을 시작했고, 한국에서는 한일국교정상화 이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자본유치 요청으로 1967년부터 롯데제과(투자회사는 롯데지주로 합병)를 설립하여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호텔사업도 박정희의 지시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일본보다는 한국이 훨씬 큰 기업집단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한일에 걸쳐 있는 롯데그룹의 최상위 지배구조는 일본의 광윤사(光潤社 こうじゅんしゃ 코준샤), 롯데홀딩스(株式会社ロッテホールディングス) 및 10여개에 이르는 Paper Company이며, 신격호의 친인척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 구체적인 지분구조는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일본회사 특유의 복잡한 지분구조를 가지고 있어 정확하게 지분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상호보유지분을 처분하면서 노력은 하고 있으나, 아직도 갈 길이 먼 그룹입니다.
경영권 분쟁이 심각했던 신격호의 두 아들인 장남 신동주, 차남 신동빈이 최상위 지배구조에서 비슷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 현재 한국에서 지분율이 높은 신동빈 회장이 안심하고 있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의 지분구조는 경영권 분쟁 중 검찰조사를 하면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명확한 것은 아님) 신격호의 딸인 신영자씨(롯데장학재단에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추정)도 만만치 않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친인척의 의사에 따라 자식들의 지배구조에 대한 결론이 달라질 수도 있어(근래의 주주총회에서는 신동빈 회장의 손을 들어주었지만, 최근 뇌물죄로 대법원 확정판결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를 일입니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롯데알미늄, 롯데물산, 롯데케미칼의 경영권 향방이 달라 질 수 있습니다. 현재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호텔롯데의 지분이 정리가 되어야 국내기업에 대한 지배구조가 확정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신격호 회장은 5남5녀 중 장남으로 형제 중 다섯째인 신춘호 회장은 농심그룹, 아홉째인 신준호 회장은 푸르밀그룹(舊롯데햄우유), 막내인 신정희씨는 남편과 함께 롯데관광그룹을 한국에서 이끌고 있습니다. 8째인 신정숙씨는 NK그룹 최현열 회장의 부인으로 딸인 최은영이 故조수호 前한진해운의 배우자이고, 최은정이 KCC 정상영 회장이 둘째 정몽익 배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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