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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이야기

사주명리학 이론의 정리

스마일가족 2021. 4. 11. 10:40

사주명리학(四柱命理學)을 공부하는 중에 파악된 이론들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각각의 항목별로 책 1권을 써도 모자랄 정도로 복잡하지만, 간략하게 몇 줄 정리해 봅니다. 그 동안 천문학, 글자 본연의 뜻에 집중하여 깊이 있게 공부를 하고 정리했지만, 아직 많은 이론들에 대하여 그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무작정 외워서는 내가 처한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려워서 시간을 두고 공부하면서 이해가 되는 것을 하나씩 정리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 천간(天干)과 천간(天干)과의 관계

천간합(天干合) : 천간의 물상론(物象論)에서 보았듯이 눈에 보이는 작용과 눈에 보이지 않는 작용간의 정신적 통일성을 나타냅니다. https://blog.naver.com/sonwbsy/221662591382 갑기합토(甲己合土), 을경합금(乙庚合), 병신합수(丙辛合水), 정임합목(丁壬合木), 무계합화(戊癸合火)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검토는 추후에 하겠습니다.

삼기(三奇) : 천인지(天人地) 3가지 종류의 삼기(三奇)가 있는데, 정신적인 일관성을 나타내는 갑무경(甲戊庚), 신임계(辛壬癸), 을병정(乙丙丁) 천간 3개가 모여 있는 것을 말합니다. 구체적인 검토는 추후에 하겠습니다.

천충(天冲) : 천간의 오행을 따져서 판단하는 천충(天冲)은 정신적으로 충돌이 일어나는 관계로 나타납니다만, 사주명리학에서 해석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정신적인 갈등은 현실에 가려서 별로 크게 느끼지 못하고 지나면 다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2)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와의 관계

육친론(親論) : 육친론에 대하여는 충분한 정리를 했습니다. 주로 그 사람의 성격을 잘 나타내는 이론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https://blog.naver.com/sonwbsy/221457646908

격국론(格局論) / 용신론(用神論) : 고전(古典) 교과서를 보면 대부분 이런 식의 설명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 격국론은 518,400가지의 사주팔자 중 표준 사주팔자를 정해 놓고 비슷한 해석을 해주는 것이고, 용신론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표준 방안을 정해 놓고 그런 글자가 사주 내에 있거나 운에서 오는 지를 보고 판단하는 이론입니다. 그러나, 국제적이고 복잡한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는 이론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https://blog.naver.com/sonwbsy/221290487122

공망(空亡) : 천간이 10개(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지지는 12개(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있다 보니, 6번씩 돌아가는 천간 10개에 대하여 서로 짝이 맞지 않는 지지가 2개씩 있는데, 이를 공망(空亡)이라고 합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그 내용이 없는 것처럼 해석을 합니다. 구체적인 검토는 추후에 하겠습니다.

십이운성(十二運星) : 각 천간 별지지에서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나타내어 정신적인 활동이 현실에서 어떻게 강력하게 작용하는지를 알아보는 이론입니다. 생(生), 목욕(沐浴), 관대(冠帶), 록(綠), 제왕(帝王), 쇠(衰), 병(病), 사(死), 묘(墓), 절(絶), 태(胎), 양(養)으로 구분하는데, 용어에 너무 몰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구체적인 검토는 추후에 하겠습니다.

 

~~신(神, 성星/귀인貴人/록綠) / ~~살(煞/殺) : 수백 가지의 신살(神殺)이론이 있습니다.

 

3) 지지(地支)와 지지(地支)와의 관계

방합(方合) : 인묘진합목(寅卯辰合木), 사오미합화(巳午未合火), 신유술합금(申酉戌合), 해자축합수(亥子丑合水)와 같이 방위합(方位合) 또는 계절합(季節合)으로 그 뿌리가 같은 지지들입니다. 외부의 공격에 대하여 형제들처럼 똘똘 뭉치는 특징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검토는 추후에 하겠습니다.

삼합(三合) : 인오술합화(寅午戌合火), 사유축합금(巳酉丑合), 신자진합수(申子辰合水), 해묘미합목(亥卯未合木)와 같이 사회적으로 같은 목적을 가지고 추구하는 사회합(社會合)입니다. 자연의 흐름 중 강력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의 모임이지만, 외부에서 강한 충격이 오면 뿔뿔이 흩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검토는 추후에 하겠습니다.

육합(合) : 지지의 음양을 서로 완벽하게 채워주는 지지로 자축합토(子丑合土), 인해합목(寅亥合木), 묘술합화(卯戌合火), 진유합금(辰酉合), 사신합수(巳申合水), 오미합화(午未合火)가 있습니다. 음양합(陰陽合) 또는 부부합(夫婦合)이라고도 하는데, 서로 떨어져 있어도 견인하는 작용이 상당히 강하게 작용합니다. 구체적인 검토는 추후에 하겠습니다.

암합(暗合) : 지지의 지장간(地藏干, https://blog.naver.com/sonwbsy/221377178173)간 합(合)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앞에서 본 세가지 합과 더불어 합이 되는 조건이 다양하므로 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이 되는 두 글자 또는 세 글자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합이 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상충(相冲) : 서로 상반된 기운으로 정면 충돌하는 지지입니다. 조건에 따라서는 파괴활동을 하지만, 서로 자극을 하여 재생을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나쁜 상황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자오충(子午冲), 축미충(丑未冲), 인신충(寅申冲), 묘유충(卯酉冲), 진술충(辰戌冲), 사해충(巳亥冲)이 있습니다.

암충(暗冲) : 암합처럼 지지의 지장간(地藏干)간 충()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형(刑) : 형()에는 삼형(三刑), 자형(自刑), 상형(相刑)이 있는데, 각각의 지지(地支)가 서로 적당히 깎고 맞추어서 서로의 목적을 달성하는 개념으로 이해를 하면 됩니다.

삼형(三刑) : 인-사-신(--, 지세지형持勢之刑), 축-술-미(--, 무은지형無恩之刑)

상형(相刑) : 자-묘(-, 무례지형無禮之刑)

자형(自刑) : 진-진(-), 오-오(-), 유-유(-), 해-해(-)

파() : 상충(相沖)이 정면충돌이라면 파()는 90°로 옆구리를 박는 행태서로의 작용을 방해하는 작용을 합니다. 형()과 비슷한 작용을 하지만, 형()이 서로 외부적으로 고쳐가며 맞추어야 하는 것이라면 파()는 서로 내부의 기운을 해치는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자-유(-), 오-묘(-), 신-사(-), 인-해(-), 진-축(-), 미-술(-)이 파()입니다.

해(害) : 해()는 270°로 옆을 스치듯이 충돌하는 것으로 음양합(陰陽合)인 육합(合)의 성립을 방해하는 작용을 합니다. 자-미(子-未), 오-축(午-丑), 인-사(寅-巳), 묘-진(卯-辰), 신-해(申-亥), 유-술(酉-戌)이 해()입니다. 형충파해(刑冲破害)의 구체적인 검토는 추후에 하겠습니다.

십이신살(十二神殺) : 지지를 4가지 종류 삼합(三合)으로 분류하여 서로 상호간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분석하는 이론입니다. 지살(地殺), 년살(年殺), 월살(月殺), 망신살(亡身殺), 장성살(將星殺), 반안살(攀鞍殺), 역마살(驛馬殺), 육해살(六害殺), 겁살(劫殺), 재살(災殺), 천살(天殺)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검토는 추후에 하겠습니다.

격각(隔角) : 격각은 서로 운동성이나 방향성이 다른 글자들로 삼합(三合)을 공부해야 이해할 수 있는 이론입니다.

~~신(神, 성星/귀인貴人/록綠) / ~~살(煞/殺) : 수백 가지의 신살(神殺)이론이 있습니다.

 

사주명리학(四柱命理學)은 수 많은 이론들이 얽혀 있어 공부하면 할수록 어떤 이론을 그 상황에 적용할 지를 선택하는 것이 더 어려운 결정인 것 같습니다. 경제이론에 물가가 상승할 때 자산가격이 올라가는 인플레이션(Inflation)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자산가격이 내려가는 디플레이션(Deflation)현상이 일어나면서 경제공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의 경제 상황을 잘 분석해야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지 디플레이션이 일어날 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주명리학에도 반대 현상의 상충되는 이론들이 많이 있고, 그 이론이 성립되는 조건도 까다롭기 때문에 단순히 이론적인 공부만으로 그 사주를 분석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마련입니다. 특히, 그 사람 성격에 대하여는 사주명리학이 80% 이상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현혹되어 앞으로 내 상황이 어떻게 될 지를 추정하는 문제단순하게 믿었다가 잘못된 판단을 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처한 상황을 잘 분석하고 어떻게 그 상황을 잘 해결해 나갈지 생각하여 대처하는 것이 미래를 점치고 아무런 노력 없이 기다리는 것에 우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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