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천간합(天干合)부부합(夫婦合)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서로 상반되는 기운이 융합(合)되어 새로운 기운으로 변화(化)를 일으키는 현상입니다. 합(合)이 되는 천간(天干)은 육친론(六親論, https://blog.naver.com/sonwbsy/221457646908)상 서로 부부(夫婦) 사이가 됩니다. 그러나, 그 합(合)하는 조건이 부부가 화목하게 지내는 것만큼 복잡하고 어려우니 합(合)이 되는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합(合)해서 변화를 일으킬 때 밖으로 발산하는 운동(發化運動)안으로 제압하려는 운동(制化運動)이 일어나니 그 내용도 파악을 해야 합니다. 합(合)하는 조건에 대하여는 삼명통회(三命通會 https://blog.naver.com/sonwbsy/221290487122)에서 잘 설명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읽어 보지 못했지만, 지지(地支) 환경, 즉 계절적 요인에 잘 맞아 합한 오행이 지지에서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첫번째 천간합 갑기합토(甲己合土)은 일명 중정지합(中正之合)이라고 합니다. 분수를 지키며 마음이 넓어 타인과 다투지 않고 세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고 합니다. 천간합은 서로 부부(夫婦)로 삼는다고 하였는데, 갑(甲) 일주(日柱)는 기(己)를 정재(正財, 남자의 배우자)로 기(己) 일주(日柱)는 갑(甲)을 정관(正官, 여자의 배우자)으로 삼는 것입니다.

자연현상을 보면 갑(甲)은 땅 속 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의 씨앗이 싹을 틔우도록 하는 힘을 가지고 있고, 기(己)는 생명체의 뿌리가 버티고 있을 기반을 조성해 주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세상 밖으로 나온 물이 하늘로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먹구름을 형성하면(己) 구름 속 전하 분리로 음전하가 아래로 내려가 땅 위에 있는 양전하와 반응하여 번개가 갑자기 나오거나(甲) 물이 무거워져 비가 내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땅을 비옥하여 생명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입니다.

댓글